작가 소개
김지우 작가는 디지털 드로잉, 펜 드로잉, 아크릴화 등 여러가지 재료와 기법을 시도해보며 작가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의 모호함, 현실적이면서도 순간적으로 초현실처럼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이번 아크릴화는 이전 그림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크기를 늘리고, 기법을 다듬어 내놓는 작품들로 작가에게 새로운 출발이란 의미를 가진다. 디지털 드로잉은 이전에 그렸던 것들 중 일상 속의 환상적 순간을 표현한 3점을 모아, 아크릴화와는 다른 느낌으로 또 다른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 소개
이번 전시에 내놓는 아크릴화는 ‘사랑(love)’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우리들이 사랑하기까지 혹은 사랑하면서 다양한 경험의 순간들이 축적된 시간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처음 시작은 작다면 작은 캔버스 위에 유기적 형상들을 배치하고 이것들이 모여서 큰 하나의 의미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런 형상들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연약한 재료인 얇은 종이를 찢어서 만들어지는 형상으로 찰나의 순간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 조각들을 캔버스 위에 붙이고 모델링 페이스트와 물감으로 덮어, 있는 듯 없는 듯 존재를 감춘다. 빛 반사가 없는 물감을 사용하여 깊이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멀리서 보면 한 가지 색만 칠해진 캔버스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캔버스에 붙여진 종이조각들이 음영을 만들어 마치 부조처럼 보인다. 빛을 비추면 보이는, 주의 깊게 보아야 형상과 의미가 드러나는, 빛과 그림자로 완성되는 그림이 된다.
캔버스 위의 점들은 바늘이나 송곳의 흔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매 순간들을 의미한다. 점으로 표현된 시간들은 선으로 연결되어 의미 있는 형상 혹은 메세지를 만들어 낸다. 즉, 우리의 눈은 점들을 따라 가면서 선으로 인식하는데, 이 작품들에서는 단순한 “선” 이 아닌 필기체로 쓴 단어, 문장이 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되면서 캔버스들을 하나로 연결한다. 캔버스에 자국을 내는 행위는 작가가 이 세상에 나도 있다고 외치는 작은 외침, 내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갈망이다.
#Love is blind
꽃잎처럼 캔버스 위에 떠 있는 종이조각들을 푸른색으로 덮어 조금은 무거우면서도 담담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사랑은 상대와의 다양한 경험의 순간들이 이어지고 쌓이게 됨으로써 그 관계의 의미와 깊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점과 같은 한순간 한순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대와의 관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거대한 장면과도 같다. 그런 순간들이 겹겹이 쌓여가며 사랑의 깊이가 만들어지며, 그렇게 만들어진 형상들은 각각의 관계마다 다르게 표현된다. 이 작품에서 작은 점들로 이루어진 율동적인 선은 love is blind라는 문장을 표현한 것으로, 관람객은 가로로 길게 놓인 캔버스를 따라가며 사랑의 한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Love is blind',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 매체, 22x185cm,, 2021
#Bits of love
짧게 지나쳐가는 매 순간들이 작은 점과 같을지라도 그 순간들이 연결되고 축적되어 의미 있는 형상(love)을 이루어 낸다. 캔버스 위에는 사랑을 그린 세 개의 선이 존재하는데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조금은 집중하여 찾아야 볼 수 있는 것도 있어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더 해 보았다. 겉으로 드러난 핑크색 사랑 아래, 그 이면에 담긴 연인들 사이에 축적된 경험과 시간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Bits of love',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 매체, 27x69cm, 2022
#따듯한 일상
일상에서 아름다운 순간들,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몽환적인 순간들을 사진으로 찍어 둔다. 그 중 선별하여 아이패드로 작업을 한다. 사진을 바탕으로 그리지만, 결과물은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풍경이 된다. 이번에 출품하는 세 작품은 녹색을 바탕으로 오후에서 저녁시간까지의 빛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따듯한 색감을 주로 사용한 디지털 드로잉으로 추상적 느낌의 아크릴화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따듯한 일상 1>, 디지털 드로잉, 40x50cm, 2022
<따듯한 일상 2>, 디지털 드로잉, 40x30cm, 2022
<따듯한 일상 3>, 디지털 드로잉, 40x30cm, 2022
이번 전시의 다른 작가님들도 만나보세요.
작가 소개
김지우 작가는 디지털 드로잉, 펜 드로잉, 아크릴화 등 여러가지 재료와 기법을 시도해보며 작가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의 모호함, 현실적이면서도 순간적으로 초현실처럼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이번 아크릴화는 이전 그림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크기를 늘리고, 기법을 다듬어 내놓는 작품들로 작가에게 새로운 출발이란 의미를 가진다. 디지털 드로잉은 이전에 그렸던 것들 중 일상 속의 환상적 순간을 표현한 3점을 모아, 아크릴화와는 다른 느낌으로 또 다른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 소개
이번 전시에 내놓는 아크릴화는 ‘사랑(love)’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우리들이 사랑하기까지 혹은 사랑하면서 다양한 경험의 순간들이 축적된 시간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처음 시작은 작다면 작은 캔버스 위에 유기적 형상들을 배치하고 이것들이 모여서 큰 하나의 의미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런 형상들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연약한 재료인 얇은 종이를 찢어서 만들어지는 형상으로 찰나의 순간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 조각들을 캔버스 위에 붙이고 모델링 페이스트와 물감으로 덮어, 있는 듯 없는 듯 존재를 감춘다. 빛 반사가 없는 물감을 사용하여 깊이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멀리서 보면 한 가지 색만 칠해진 캔버스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캔버스에 붙여진 종이조각들이 음영을 만들어 마치 부조처럼 보인다. 빛을 비추면 보이는, 주의 깊게 보아야 형상과 의미가 드러나는, 빛과 그림자로 완성되는 그림이 된다.
캔버스 위의 점들은 바늘이나 송곳의 흔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매 순간들을 의미한다. 점으로 표현된 시간들은 선으로 연결되어 의미 있는 형상 혹은 메세지를 만들어 낸다. 즉, 우리의 눈은 점들을 따라 가면서 선으로 인식하는데, 이 작품들에서는 단순한 “선” 이 아닌 필기체로 쓴 단어, 문장이 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되면서 캔버스들을 하나로 연결한다. 캔버스에 자국을 내는 행위는 작가가 이 세상에 나도 있다고 외치는 작은 외침, 내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갈망이다.
#Love is blind
꽃잎처럼 캔버스 위에 떠 있는 종이조각들을 푸른색으로 덮어 조금은 무거우면서도 담담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사랑은 상대와의 다양한 경험의 순간들이 이어지고 쌓이게 됨으로써 그 관계의 의미와 깊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점과 같은 한순간 한순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대와의 관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거대한 장면과도 같다. 그런 순간들이 겹겹이 쌓여가며 사랑의 깊이가 만들어지며, 그렇게 만들어진 형상들은 각각의 관계마다 다르게 표현된다. 이 작품에서 작은 점들로 이루어진 율동적인 선은 love is blind라는 문장을 표현한 것으로, 관람객은 가로로 길게 놓인 캔버스를 따라가며 사랑의 한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Love is blind',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 매체, 22x185cm,, 2021
#Bits of love
짧게 지나쳐가는 매 순간들이 작은 점과 같을지라도 그 순간들이 연결되고 축적되어 의미 있는 형상(love)을 이루어 낸다. 캔버스 위에는 사랑을 그린 세 개의 선이 존재하는데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조금은 집중하여 찾아야 볼 수 있는 것도 있어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더 해 보았다. 겉으로 드러난 핑크색 사랑 아래, 그 이면에 담긴 연인들 사이에 축적된 경험과 시간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Bits of love',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 매체, 27x69cm, 2022
#따듯한 일상
일상에서 아름다운 순간들,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몽환적인 순간들을 사진으로 찍어 둔다. 그 중 선별하여 아이패드로 작업을 한다. 사진을 바탕으로 그리지만, 결과물은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풍경이 된다. 이번에 출품하는 세 작품은 녹색을 바탕으로 오후에서 저녁시간까지의 빛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따듯한 색감을 주로 사용한 디지털 드로잉으로 추상적 느낌의 아크릴화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따듯한 일상 1>, 디지털 드로잉, 40x50cm, 2022
<따듯한 일상 2>, 디지털 드로잉, 40x30cm, 2022
<따듯한 일상 3>, 디지털 드로잉, 40x30c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