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주로 세계 이면의 것들에 관심이 많다. 영적인 것, 발견되지 않은 것, 그러나 감지되는 것들이다.
이번 작품은 ‘충돌’에 관한 것들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부딪힘이다.
물론 보이는 세계의 충돌도 다르지 않다. 거대 서사와 의미 있는 충돌이 아니어도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무수히 많은 충돌이 있다. 사람과의 부딪힘, 스쳐 지나감, 분자들의 충돌, 먼지의 충돌, 등등. 이번 작품은 자연의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일어나는 충돌들이 쌓여 부분적으로 현상되는 그런 모습을 표현하였다. 작품 할 때 마음이 삭막했던가, 모든 부딪이 이렇게 삭막하진 않을텐데, 이번 작품은 나에게 삭막하게 다가온다. 한편, 충돌로 서로 분리된 존재들이 만나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그린 이 작품은 동시에 역설적으로 ‘틈’을 보여주기도 한다. 바위 사이에 벌어진 작은 ‘실금들’. ‘연결’이 곧 ‘틈’이 된다는 것은 역설적 진실을 보여준다. 개인적 경험으론 친한 친구들일수록 관계의 실금이 많다. 단단한 바위에 실금이 많은 것처럼. 관객들에게 이 그림이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주로 세계 이면의 것들에 관심이 많다. 영적인 것, 발견되지 않은 것, 그러나 감지되는 것들이다.
문혜영, 〈Space Net-blue〉, 2023, 순지에 채색, 80.3X60.6cm.
문혜영, 〈Space Net-red〉, 2023, 순지에 채색, 72.7X60.6cm.
문혜영, 〈Space Net-yellow〉, 2023, 순지에 채색, 72.7X60.6cm.
문혜영, 〈Space Net-colorless〉, 2023, 순지에 채색, 72.7X6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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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주로 세계 이면의 것들에 관심이 많다. 영적인 것, 발견되지 않은 것, 그러나 감지되는 것들이다.
이번 작품은 ‘충돌’에 관한 것들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부딪힘이다.
물론 보이는 세계의 충돌도 다르지 않다. 거대 서사와 의미 있는 충돌이 아니어도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무수히 많은 충돌이 있다. 사람과의 부딪힘, 스쳐 지나감, 분자들의 충돌, 먼지의 충돌, 등등. 이번 작품은 자연의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일어나는 충돌들이 쌓여 부분적으로 현상되는 그런 모습을 표현하였다. 작품 할 때 마음이 삭막했던가, 모든 부딪이 이렇게 삭막하진 않을텐데, 이번 작품은 나에게 삭막하게 다가온다. 한편, 충돌로 서로 분리된 존재들이 만나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그린 이 작품은 동시에 역설적으로 ‘틈’을 보여주기도 한다. 바위 사이에 벌어진 작은 ‘실금들’. ‘연결’이 곧 ‘틈’이 된다는 것은 역설적 진실을 보여준다. 개인적 경험으론 친한 친구들일수록 관계의 실금이 많다. 단단한 바위에 실금이 많은 것처럼. 관객들에게 이 그림이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주로 세계 이면의 것들에 관심이 많다. 영적인 것, 발견되지 않은 것, 그러나 감지되는 것들이다.
문혜영, 〈Space Net-blue〉, 2023, 순지에 채색, 80.3X60.6cm.
문혜영, 〈Space Net-red〉, 2023, 순지에 채색, 72.7X60.6cm.
문혜영, 〈Space Net-yellow〉, 2023, 순지에 채색, 72.7X60.6cm.
문혜영, 〈Space Net-colorless〉, 2023, 순지에 채색, 72.7X60.6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