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나만의 렌즈로 필터링되어진다.
어떤 것을 직시하는 순간에도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시,지각적 왜곡은 나타난다.
굴절되어 뒤틀린 이미지가 나에게는 현실이라는 관념으로 유입된다.
나의 현실이자 실질적인 왜곡을 누군가와 공유하면, 타인은 그 생경하고 낯선 풍경에 압도된다.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판단은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이해와 난해의 사이에서 나의 비뚤어진 잔상은 존재한다.
이것은 비록 왜곡에서 비롯되었지만, 현실을 완전히 빗겨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통해 현실의 폐부를 찌른다.
설령 빗겨나가더라도 이것은 분명 유의미한 시도다.
<왜곡의 도시>
눈부신 빛 영롱
눈망울의 곡으로 그 빛 굴절되고
한 눈엔 다 담을 수 없어
흔들리는 동공에 흔들리는 세상이
시선들은 맞닿을 순 있지만 시작점이 같을 순 없지
존재들은 결코 겹쳐질 수 없어 눈물마저 마른다
건조해 감았던 눈들을 부벼 떠보면
천천하지만 단단한 빛이 반짝인다
윤서영, 〈기억의 중추 The Center of Memory〉, 2023, Mixed media, 91 × 73cm.
윤서영, 〈존재들 The Beings〉, 2023, Collage on paper, 54.3 × 39cm
윤서영, 〈현실 The Reality〉, 2022, Mixed media, 53 × 72.7cm.
윤서영, 〈행성들 The Planets〉, 2023, Collage on paper, 41.5 × 29.5cm
윤서영, 〈빗속의 노래 Singing in The Rain〉, 2016, Mixed media, 44.5 × 60cm.
윤서영, 〈축제 Festive〉, 2021, Mixed media, 60.4 × 72.5cm
윤서영, 〈긁기 Scratching〉, 2023, Mixed media, 53 × 73cm.
윤서영, 〈천천히 1 Slowly #1〉, 2019, Mixed media, 15.4 × 22.3cm
윤서영, 〈천천히 2 Slowly #2〉, 2019, Mixed media, 15.4 × 23cm
윤서영, 〈천천히 3 Slowly #3〉, 2019, Mixed media, 15.4 × 22.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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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나만의 렌즈로 필터링되어진다.
어떤 것을 직시하는 순간에도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시,지각적 왜곡은 나타난다.
굴절되어 뒤틀린 이미지가 나에게는 현실이라는 관념으로 유입된다.
나의 현실이자 실질적인 왜곡을 누군가와 공유하면, 타인은 그 생경하고 낯선 풍경에 압도된다.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판단은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이해와 난해의 사이에서 나의 비뚤어진 잔상은 존재한다.
이것은 비록 왜곡에서 비롯되었지만, 현실을 완전히 빗겨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통해 현실의 폐부를 찌른다.
설령 빗겨나가더라도 이것은 분명 유의미한 시도다.
<왜곡의 도시>
눈부신 빛 영롱
눈망울의 곡으로 그 빛 굴절되고
한 눈엔 다 담을 수 없어
흔들리는 동공에 흔들리는 세상이
시선들은 맞닿을 순 있지만 시작점이 같을 순 없지
존재들은 결코 겹쳐질 수 없어 눈물마저 마른다
건조해 감았던 눈들을 부벼 떠보면
천천하지만 단단한 빛이 반짝인다
윤서영, 〈기억의 중추 The Center of Memory〉, 2023, Mixed media, 91 × 73cm.
윤서영, 〈존재들 The Beings〉, 2023, Collage on paper, 54.3 × 39cm
윤서영, 〈현실 The Reality〉, 2022, Mixed media, 53 × 72.7cm.
윤서영, 〈행성들 The Planets〉, 2023, Collage on paper, 41.5 × 29.5cm
윤서영, 〈빗속의 노래 Singing in The Rain〉, 2016, Mixed media, 44.5 × 60cm.
윤서영, 〈축제 Festive〉, 2021, Mixed media, 60.4 × 72.5cm
윤서영, 〈긁기 Scratching〉, 2023, Mixed media, 53 × 73cm.
윤서영, 〈천천히 1 Slowly #1〉, 2019, Mixed media, 15.4 × 22.3cm
윤서영, 〈천천히 2 Slowly #2〉, 2019, Mixed media, 15.4 × 23cm
윤서영, 〈천천히 3 Slowly #3〉, 2019, Mixed media, 15.4 × 22.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