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인간은 자신과 관계되는 모든 것을 엮어서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의 행동에 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결과 중 한 가지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자만심에 가깝기도 한 이 생각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인간과 관계를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생물, 사물, 관념 그 무엇이든)과의 관계성을 찾고 조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과 사물, 인간과 인간, 사물과 인간뿐만 아니라 우주와 인간까지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해당 주제의 연구 끝에는 죽음이라고 하는 자연스러운 소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스스로의 소멸의 순간이 왔을 때 세상에 존재했었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 목표이다.
작품 소개
관계라는 것이 휘청이지 않기를 바란다, 비단 위에 채색, 55 x 130cm, 2022
어느순간 부터 우리들의 밥상은 분리 및 형성이라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것은 독립이라는 이름으로 밥상과 밥상의 거리가 지역과 지역의 거리만큼 분리되면서 새로운 상위로 올라서거나 만들어 낸다. 몸은 멀어져 새로운 숲으로 들어가 새로운 것에 서있게 되지만 기존의 것과 멀어지고, 분리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며 애틋한 마음이 더욱이 자라난다. 이러한 관계성이 다리를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작은 자리, 종이 위에 채색, 60.6 x 72.7 cm, 2022
수많은 다리 위에는 수많은 식물들로 이루어진 숲이 있다.
그 속안에는 개개인의 방이 자리하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자기만의 방과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을 때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 할 수 있으며 무언가가 생산 된다고 말했으며, 이은화는 『그림의 방』에서 명화들을 방이라는 대분류로 묶어 설명을 하는데 방을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사적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문 너머로 끝없이 이어지는 식물들 사이에 자신의 방(자리)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을 채우며 키워나가는 것은 오로지 스스로의 몫이다. 이 작은 자리가 어떻게 변해갈지는 그 누구도 짐작 할 수 없다. 과연 이 공간은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까.
이번 전시의 다른 작가님들도 만나보세요.
작가 소개
인간은 자신과 관계되는 모든 것을 엮어서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의 행동에 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결과 중 한 가지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자만심에 가깝기도 한 이 생각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인간과 관계를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생물, 사물, 관념 그 무엇이든)과의 관계성을 찾고 조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과 사물, 인간과 인간, 사물과 인간뿐만 아니라 우주와 인간까지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해당 주제의 연구 끝에는 죽음이라고 하는 자연스러운 소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스스로의 소멸의 순간이 왔을 때 세상에 존재했었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 목표이다.
작품 소개
관계라는 것이 휘청이지 않기를 바란다, 비단 위에 채색, 55 x 130cm, 2022
어느순간 부터 우리들의 밥상은 분리 및 형성이라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것은 독립이라는 이름으로 밥상과 밥상의 거리가 지역과 지역의 거리만큼 분리되면서 새로운 상위로 올라서거나 만들어 낸다. 몸은 멀어져 새로운 숲으로 들어가 새로운 것에 서있게 되지만 기존의 것과 멀어지고, 분리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며 애틋한 마음이 더욱이 자라난다. 이러한 관계성이 다리를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작은 자리, 종이 위에 채색, 60.6 x 72.7 cm, 2022
수많은 다리 위에는 수많은 식물들로 이루어진 숲이 있다.
그 속안에는 개개인의 방이 자리하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자기만의 방과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을 때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 할 수 있으며 무언가가 생산 된다고 말했으며, 이은화는 『그림의 방』에서 명화들을 방이라는 대분류로 묶어 설명을 하는데 방을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사적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문 너머로 끝없이 이어지는 식물들 사이에 자신의 방(자리)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을 채우며 키워나가는 것은 오로지 스스로의 몫이다. 이 작은 자리가 어떻게 변해갈지는 그 누구도 짐작 할 수 없다. 과연 이 공간은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