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작가는 일상에서 볼법한 사물, 풍경을 활용하여 작가가 의도한 의미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청춘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보듬어주는 메세지를 작품의 상징물을 통해 전달하고자한다.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정책학을 공부하며 인간이 이루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이러한 문제를 둘러싼 정책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대중의 삶과 니즈에 대한 인문학적인 반향을 꿈꾼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인간과 그 속의 내면을 탐구하고 연구한다. 작가의 작품은 그런 연구의 결과물이다.
2016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2021 서울대학교 정책학 석사 취득
2022 중앙회화대전 출품 및 입선
2022 낮과 밤 단체전 참여
작품 소개
침잠의 밤,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53.0 x 65.1 cm, 2022
“낮에 궁금해 한 일들은 깊은 밤이 되어서야 답으로 돌아왔다” (박준 시인, 낮과밤 中)
낮과밤은 반대되는 상징인 것 같지만
시간이라는 수평선 위에 함께 존재한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내면으로의 침잠과
외연으로의 확장이 늘 공존하는 것도
이와 같은 속성이다.
밤은
낮에 흩어지고, 확산되고, 피어나고, 상승했던
온갖 기억과 희망, 생각의 조각들이
오롯이 한 곳으로 모여 정신을 지배하는 시간이다.
밤으로 오는 한시간 한시간은
저 뒤에서부터 다가오는 담벼락으로,
그리고 그 담벼락을 타고 점점 다가오는 잎은
나의 내면과 마주하기 위해
점차 모여드는 낮의 생각들이다.
수많은 단편적 기억들은 점으로 이어져
별자리를 만들듯 하나의 진리가 된다.
넘실대는 바다 위에 뜬 해는
내 심장 속 사랑을 비춰 달이 뜨게 했다.
공존과 모순,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72.7 x 60.6 cm, 2022
낮과밤 전시 준비의 시간은
내게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공존은 ‘나를 잃고 너를 얻는 것’이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자연은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선택하고 그 방법을 터득한다.
서로 상반되어 공존할수 없을것이라 생각했던것들도
결국 다 이어진다.
낮과 밤
빛과 그림자
해와 달
기억과 희망
흘러내린 시간과 영원
그리고
당신과 내가 그러하다.
모두 공존하면서
나를 잃고 너를 얻어가며,
빛을 내어준다.
이런 자연 선택의 간극에
물질적인 것들이 삽입되고 관계를 규정지으면서,
애초에 공존할 수 없는 인간과 물질적 가치가
공존 하려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그 관계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진다.
스스로 선택할수 있다고 믿는 진화론적 자유의지와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욕망에 대한 정당화의
싸움이다.
모순이다.
그 속에서 우리의 표정은 어떠했을까.
아침의 개화,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53.0 x 65.1 cm, 2022
천천히 자유로워진 무언가들,
벽을 타고 흘러간 감정의 기억 위로
또 다른 기억이 겹겹이 쌓여
상처를 내고,
그렇게도 묵묵히 지켜내온 비밀을
홀연히 홀연히 남기고
위로 솟구치던 그 아침의 기운을
벽은,
하마터면 원망할뻔 했다.
낮의 열망,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53.0 x 65.1 cm, 2022
숱한 기억 안쪽에서 난, 벽에 기대어 안주한다. 그러나 기억의 흔적을 떠안고 잡히지 않는 희망을 갈구하는 나에게, 벽은 파괴의 대상이다.
새롭게 세우려는 희망 앞에서, 기억의 바닥은 모델링페이스트로 질감있게 표현하였으며 벽을 타오른 기억 덩굴 위로 나를 단단하게 만든 세 개의 벽돌 역시 질감있게 표현했다.
나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영롱한 34개의 잎사귀는 벽의 이중성 위에 머문 사랑의 흔적일지어다.
(중앙회화대전 입선작, 2022)
낮과밤, Acrylic on canvas, 40.0 x 20.0 cm, 2022
일월오봉도와 낮과 밤을 접목시킨 재해석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오직 조선에서만 기록되고, 확인되는 우리 고유의 그림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일월오봉도는 말 그대로 해, 달, 다섯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래의 그림에서는 해와 달이 좌우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내 그림에서는 강물에 비친 일, 오봉이 또다른 오봉과 월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
낮과 밤의 공존과 균형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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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작가는 일상에서 볼법한 사물, 풍경을 활용하여 작가가 의도한 의미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청춘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보듬어주는 메세지를 작품의 상징물을 통해 전달하고자한다.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정책학을 공부하며 인간이 이루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이러한 문제를 둘러싼 정책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대중의 삶과 니즈에 대한 인문학적인 반향을 꿈꾼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인간과 그 속의 내면을 탐구하고 연구한다. 작가의 작품은 그런 연구의 결과물이다.
2016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2021 서울대학교 정책학 석사 취득
2022 중앙회화대전 출품 및 입선
2022 낮과 밤 단체전 참여
작품 소개
침잠의 밤,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53.0 x 65.1 cm, 2022
“낮에 궁금해 한 일들은 깊은 밤이 되어서야 답으로 돌아왔다” (박준 시인, 낮과밤 中)
낮과밤은 반대되는 상징인 것 같지만
시간이라는 수평선 위에 함께 존재한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내면으로의 침잠과
외연으로의 확장이 늘 공존하는 것도
이와 같은 속성이다.
밤은
낮에 흩어지고, 확산되고, 피어나고, 상승했던
온갖 기억과 희망, 생각의 조각들이
오롯이 한 곳으로 모여 정신을 지배하는 시간이다.
밤으로 오는 한시간 한시간은
저 뒤에서부터 다가오는 담벼락으로,
그리고 그 담벼락을 타고 점점 다가오는 잎은
나의 내면과 마주하기 위해
점차 모여드는 낮의 생각들이다.
수많은 단편적 기억들은 점으로 이어져
별자리를 만들듯 하나의 진리가 된다.
넘실대는 바다 위에 뜬 해는
내 심장 속 사랑을 비춰 달이 뜨게 했다.
공존과 모순,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72.7 x 60.6 cm, 2022
낮과밤 전시 준비의 시간은
내게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공존은 ‘나를 잃고 너를 얻는 것’이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자연은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선택하고 그 방법을 터득한다.
서로 상반되어 공존할수 없을것이라 생각했던것들도
결국 다 이어진다.
낮과 밤
빛과 그림자
해와 달
기억과 희망
흘러내린 시간과 영원
그리고
당신과 내가 그러하다.
모두 공존하면서
나를 잃고 너를 얻어가며,
빛을 내어준다.
이런 자연 선택의 간극에
물질적인 것들이 삽입되고 관계를 규정지으면서,
애초에 공존할 수 없는 인간과 물질적 가치가
공존 하려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그 관계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진다.
스스로 선택할수 있다고 믿는 진화론적 자유의지와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욕망에 대한 정당화의
싸움이다.
모순이다.
그 속에서 우리의 표정은 어떠했을까.
아침의 개화,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53.0 x 65.1 cm, 2022
천천히 자유로워진 무언가들,
벽을 타고 흘러간 감정의 기억 위로
또 다른 기억이 겹겹이 쌓여
상처를 내고,
그렇게도 묵묵히 지켜내온 비밀을
홀연히 홀연히 남기고
위로 솟구치던 그 아침의 기운을
벽은,
하마터면 원망할뻔 했다.
낮의 열망,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53.0 x 65.1 cm, 2022
숱한 기억 안쪽에서 난, 벽에 기대어 안주한다. 그러나 기억의 흔적을 떠안고 잡히지 않는 희망을 갈구하는 나에게, 벽은 파괴의 대상이다.
새롭게 세우려는 희망 앞에서, 기억의 바닥은 모델링페이스트로 질감있게 표현하였으며 벽을 타오른 기억 덩굴 위로 나를 단단하게 만든 세 개의 벽돌 역시 질감있게 표현했다.
나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영롱한 34개의 잎사귀는 벽의 이중성 위에 머문 사랑의 흔적일지어다.
(중앙회화대전 입선작, 2022)
낮과밤, Acrylic on canvas, 40.0 x 20.0 cm, 2022
일월오봉도와 낮과 밤을 접목시킨 재해석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오직 조선에서만 기록되고, 확인되는 우리 고유의 그림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일월오봉도는 말 그대로 해, 달, 다섯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래의 그림에서는 해와 달이 좌우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내 그림에서는 강물에 비친 일, 오봉이 또다른 오봉과 월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
낮과 밤의 공존과 균형을 표현해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