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은 틀에 잡힌 혹은 고정화된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것이 곧 예술이고 작업을 행하는 이유이다.
인간의 무의식에 관심을 가지며 무의식에 내재된 충동의 힘으로 전체 캔버스 화면을 구성한다.
그 충동은 강한 힘을 가지고 어디로 뻗칠지 모를 알 수 없는 언어로 표현된다.
그것은 곧 ‘나’를 표현한다.
또한 내 안의 무의식과 충동을 탐색하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화면으로 구성한다.
개인 무의식에 내재된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개인적이지만 집단적이고, 신화적이거나 이데올로기의 부산물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작업은 무의식 안의 숨겨진 말해질 수 없는 이야기를 말해질 수 있는 이야기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환은 무의식을 깨워 밖으로 내보이는 것이며,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 안의 모순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품어주는 것이다.
작품 소개
그녀는 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 유화, 90.9 x 72.7 cm, 2022
한국 고전소설 “심청”을 모티브로 하였다.
인당수에 뛰어든 심청의 장면과 용궁의 세계를 캔버스로 옮겨왔다.
소설 “심청”에 담긴 작품의 상징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결합시켜 작품화했다.
처음 마주하는 이미지는 우연한 몸짓 조합에 의해 만들어진 색채로 이루어진 화면이다. 소설에 담긴 상징적인 의미보다 알 수 없는 이미지에 흥미를 느끼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구성하기보다 상상력을 자극하여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데 집중하였다.
화면에 남겨진 어떤 흔적들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은 내가 무대미술가로 활동하며 창조했던 허구의 인물과 공간이다. 나는 반복된 드로잉과 페인팅으로 의미를 지워버린다. 지워진 이미지를 통해 의미가 사라진 세계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심청”을 모티브로 한 이유는 심해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지만 무한한 상상이 가동하는 공간이다.
상상은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심청이 죽음을 통해 구원되었고, 나는 심청이란 작품을 통해 죽음을 맞이했으며 새로운 영역으로 출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작업을 통해 고통스러운 기억과 마주하고 심해 지층에 퇴적되었던 말해질 수 없는 이야기를 말해질 수 있는 이야기로 변환하였다.
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소설에 담긴 ‘효’의 이데올리기에 관한 고정관념을 상기시키고 재해석의 여지를 열어두고자 한다. 또한 의미가 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실존할 것인가?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죽음으로부터의 구원., 유화, 90.9 x 72.7 cm, 2022
아버지를 위하여, 유화, 90.9 x 72.7 cm, 2022
맑은 것은 가라앉는다 1, 유화, 90.9 x 72.7 cm, 2022
맑은 것은 가라앉는다 2, 유화, 90.9 x 72.7 cm, 2022
맑은 것은 가라앉는다 3, 유화, 90.9 x 72.7 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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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은 틀에 잡힌 혹은 고정화된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것이 곧 예술이고 작업을 행하는 이유이다.
인간의 무의식에 관심을 가지며 무의식에 내재된 충동의 힘으로 전체 캔버스 화면을 구성한다.
그 충동은 강한 힘을 가지고 어디로 뻗칠지 모를 알 수 없는 언어로 표현된다.
그것은 곧 ‘나’를 표현한다.
또한 내 안의 무의식과 충동을 탐색하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화면으로 구성한다.
개인 무의식에 내재된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개인적이지만 집단적이고, 신화적이거나 이데올로기의 부산물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작업은 무의식 안의 숨겨진 말해질 수 없는 이야기를 말해질 수 있는 이야기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환은 무의식을 깨워 밖으로 내보이는 것이며,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 안의 모순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품어주는 것이다.
작품 소개
그녀는 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 유화, 90.9 x 72.7 cm, 2022
한국 고전소설 “심청”을 모티브로 하였다.
인당수에 뛰어든 심청의 장면과 용궁의 세계를 캔버스로 옮겨왔다.
소설 “심청”에 담긴 작품의 상징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결합시켜 작품화했다.
처음 마주하는 이미지는 우연한 몸짓 조합에 의해 만들어진 색채로 이루어진 화면이다. 소설에 담긴 상징적인 의미보다 알 수 없는 이미지에 흥미를 느끼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구성하기보다 상상력을 자극하여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데 집중하였다.
화면에 남겨진 어떤 흔적들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은 내가 무대미술가로 활동하며 창조했던 허구의 인물과 공간이다. 나는 반복된 드로잉과 페인팅으로 의미를 지워버린다. 지워진 이미지를 통해 의미가 사라진 세계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심청”을 모티브로 한 이유는 심해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지만 무한한 상상이 가동하는 공간이다.
상상은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심청이 죽음을 통해 구원되었고, 나는 심청이란 작품을 통해 죽음을 맞이했으며 새로운 영역으로 출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작업을 통해 고통스러운 기억과 마주하고 심해 지층에 퇴적되었던 말해질 수 없는 이야기를 말해질 수 있는 이야기로 변환하였다.
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소설에 담긴 ‘효’의 이데올리기에 관한 고정관념을 상기시키고 재해석의 여지를 열어두고자 한다. 또한 의미가 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실존할 것인가?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죽음으로부터의 구원., 유화, 90.9 x 72.7 cm, 2022
아버지를 위하여, 유화, 90.9 x 72.7 cm, 2022
맑은 것은 가라앉는다 1, 유화, 90.9 x 72.7 cm, 2022
맑은 것은 가라앉는다 2, 유화, 90.9 x 72.7 cm, 2022
맑은 것은 가라앉는다 3, 유화, 90.9 x 72.7 c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