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夢 花 : 치유하는 현존
작품 이념 :작업을 하는 동적 행위예술 과정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이 치유’되는 ‘승화’의 과정에 의의를 둔 작업.
키워드: 치유, 자아초월, 전체론, 아르브뤼, 아웃사이더 아트, 초현실주의
무의식의 표출과 영적 치유 과정으로서의 예술
작가는 본인을 포함한 일부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잠재의식 혹은 무의식,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 인간이 느끼는 에너지, 감정, 감성, 영감 등을 그림이나 작품으로 표출하는 영매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진행하는 과정 자체가 융의 분석미술치료에서 말하는 ‘치유가 일어나는 과정’이며 또한 동시에 헤롤드 로젠버그가 말한 작가에게 자기창조(자기극복,자아초월,자기표현,자아실현)가 일어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숨을 쉬는 것과 같다.
미술학원으로 유치원을 다니면서 그림을 처음 시작했다. 마치 첫사랑에 빠진 듯이 며칠 내내 그림을 그려댔다. 8살의 어느날 트라우마적 사건으로 나는 그림을 그만두었다. 10살의 또 어느날 나는 작은 책방에서 짱구를 읽고 숨죽이고 억억이며 울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그렇게 또 15년이 지난 어느날, 나는 18년 전 그날의 트라우마적 사건을 떠올리며 잠재의식 속에 묻혀두었던 나의 아픔과 그림자를 끌어안고 있던 ‘내면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나는 이 ‘내면아이’와 만나는 명상 중에 소위 사람들이 얘기하는 '신비체험'을 하게 되었고, 어린 내가 끌어안고 있던 아픔의 에너지를 그 에너지의 흐름에 몸을 맡겨 캔버스에 쏟아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이 에너지의 흐름에 따라 그림그리는 행위를 '오토마틱 채널링 액션패인팅(Automatic-channeling Action-painting )’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무의식과 잠재의식 속의 영감들을 캔버스에 토해내고 있다.
작품 소개
<존재의 공간> <L'espace de présence>
‘공간(空間)’은“
1. 아무것도 없는 빈 곳
2.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3.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
4.기계 물질이 존재하고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 고전 역학에서는 삼차원 유클리드 공간을 사용하였는데, 상대성 이론에서는 시간을 포함한 사차원의 리만 공간을 사용한다.
5.수학 어떤 집합에서 그 요소 사이 또는 그 부분 집합 사이에 일정한 수학적 구조를 생각할 때, 그 집합을 이르는 말. 이에는 n차원 공간, 위상(位相) 공간 따위가 있다.
6.철학 시간과 함께 세계를 성립시키는 기본 형식. 유물론에서는 공간의 객관적 실재를 인정하지만 칸트 철학에서는 이를 선험적인 직관 형식으로 파악한다.” 을 가리킨다.
To be, or not to be 1, Mixed media on canvas, 117.0 x 182.0 cm, 2022
작가는 이번 공간 전을 통해 ‘존재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며 존재를 통한 ‘공간의 실존’을 얘기한다. 또한 이 작업을 통해 존재에 대해 재조명하고, ‘실존' 혹은 ‘ 현존’에 대하여 조금 더 깊은 이해를 더하고 싶다.
공간은 미지의 것이다. 작가의 이론처럼 몸에 의한 감각을 제외하고도 인간의 현존과 실존의 증명할 수 있듯이 공간 또한 그러하다.
우리는 몸이라는 실체, 눈과 귀와 감각이 선물하는 놀라움들 뒤에 존재하는 인간의 감각 한계 이상에 현존하는 존재들과 소통하는 창구이다. 이는 흔히들 영감이라고도 불린다. 작가는 그저 존재하는 그들을 캔버스에 옮겨 담는다.
에너지적 차원 혹은 원소적 차원에서 인간을 포함한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그저 ‘에너지’로 존재한다. 소통은 이 ‘에너지의 파동’이 서로의 ‘파장’에 닿음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러니 이 ‘공간’ 또한 존재에 의한 것이나 동시에 존재에 의하지 않는 것이며,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존재나, 인식으로 인해 공간으로 명명 되어지기에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 듯 하지만, 그 곳은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존재한다. 우리는 다분히 인간의 시각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 볼 때 그들이 그저 ‘거기에 있음’, ‘존재함’을 인식할 수 있다. 그 어떤 이름이 주어지지 않아도, 그들은 그 곳에 늘 존재한다. 작가는 사람들이 흔히 과학적으로 실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이상과 이념, 이론들을 추구하며,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캔버스 위에 토해낸다. 또한 사람들이 인식하는 세상과 그들에 의해 소외받기 쉬운 우리의 무의식 세계 속 존재들 혹은 영적 존재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매개체, 즉 ‘자아초월적 샤먼’의 역할을 자처한다.
공간 안에 존재하지만 실존을 증명 받을 수 없는 그들의 모습을 동적 행위예술 과정인 ‘자동기술법 채널링 액션페인팅’을 통해 내보인다. 보이는 것 너머의 현존을, 캔버스 속에 보이는 것으로 드러냄으로써 ‘존재의 인식’, 즉 ‘존재의 공간’을 완성한다.
작가가 느끼는 영적 공간의 홀로그램적인 다양한 색감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To be, or not to be 2, Mixed media on canvas, 73.0 x 60.5 cm, 2022
To be, or not to be 3. Blue, Mixed media on canvas, 39.8 x 39.8 cm, 2022
To be, or not to be 4. Blue, Mixed media on canvas, 40.0 x 29.7 cm, 2022
To be, or not to be 5. Blue, Mixed media on canvas, 30.0 x 30.0 cm, 2022
To be, or not to be 6. Indigo, Mixed media on canvas, 37.5 x 37.5 cm, 2022
To be, or not to be 7. Indigo, Mixed media on canvas, 16.0 x 22.0 cm, 2022
To be, or not to be 8. Indigo, Mixed media on canvas, 30.0 x 30.0 cm, 2022
To be, or not to be 9. White, Mixed media on canvas, 50.0 x 50.0 cm, 2022
To be, or not to be 10. White, Mixed media on canvas, 45.3 x 27.5 cm, 2022
To be, or not to be 11. White, Mixed media on canvas, 35.0 x 35.0 cm, 2022
To be, or not to be 12. White, Mixed media on canvas, 27.0 x 35.3 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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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夢 花 : 치유하는 현존
작품 이념 :작업을 하는 동적 행위예술 과정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이 치유’되는 ‘승화’의 과정에 의의를 둔 작업.
키워드: 치유, 자아초월, 전체론, 아르브뤼, 아웃사이더 아트, 초현실주의
무의식의 표출과 영적 치유 과정으로서의 예술
작가는 본인을 포함한 일부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잠재의식 혹은 무의식,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 인간이 느끼는 에너지, 감정, 감성, 영감 등을 그림이나 작품으로 표출하는 영매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진행하는 과정 자체가 융의 분석미술치료에서 말하는 ‘치유가 일어나는 과정’이며 또한 동시에 헤롤드 로젠버그가 말한 작가에게 자기창조(자기극복,자아초월,자기표현,자아실현)가 일어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숨을 쉬는 것과 같다.
미술학원으로 유치원을 다니면서 그림을 처음 시작했다. 마치 첫사랑에 빠진 듯이 며칠 내내 그림을 그려댔다. 8살의 어느날 트라우마적 사건으로 나는 그림을 그만두었다. 10살의 또 어느날 나는 작은 책방에서 짱구를 읽고 숨죽이고 억억이며 울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그렇게 또 15년이 지난 어느날, 나는 18년 전 그날의 트라우마적 사건을 떠올리며 잠재의식 속에 묻혀두었던 나의 아픔과 그림자를 끌어안고 있던 ‘내면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나는 이 ‘내면아이’와 만나는 명상 중에 소위 사람들이 얘기하는 '신비체험'을 하게 되었고, 어린 내가 끌어안고 있던 아픔의 에너지를 그 에너지의 흐름에 몸을 맡겨 캔버스에 쏟아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이 에너지의 흐름에 따라 그림그리는 행위를 '오토마틱 채널링 액션패인팅(Automatic-channeling Action-painting )’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무의식과 잠재의식 속의 영감들을 캔버스에 토해내고 있다.
작품 소개
<존재의 공간> <L'espace de présence>
‘공간(空間)’은“
1. 아무것도 없는 빈 곳
2.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3.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
4.기계 물질이 존재하고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 고전 역학에서는 삼차원 유클리드 공간을 사용하였는데, 상대성 이론에서는 시간을 포함한 사차원의 리만 공간을 사용한다.
5.수학 어떤 집합에서 그 요소 사이 또는 그 부분 집합 사이에 일정한 수학적 구조를 생각할 때, 그 집합을 이르는 말. 이에는 n차원 공간, 위상(位相) 공간 따위가 있다.
6.철학 시간과 함께 세계를 성립시키는 기본 형식. 유물론에서는 공간의 객관적 실재를 인정하지만 칸트 철학에서는 이를 선험적인 직관 형식으로 파악한다.” 을 가리킨다.
To be, or not to be 1, Mixed media on canvas, 117.0 x 182.0 cm, 2022
작가는 이번 공간 전을 통해 ‘존재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며 존재를 통한 ‘공간의 실존’을 얘기한다. 또한 이 작업을 통해 존재에 대해 재조명하고, ‘실존' 혹은 ‘ 현존’에 대하여 조금 더 깊은 이해를 더하고 싶다.
공간은 미지의 것이다. 작가의 이론처럼 몸에 의한 감각을 제외하고도 인간의 현존과 실존의 증명할 수 있듯이 공간 또한 그러하다.
우리는 몸이라는 실체, 눈과 귀와 감각이 선물하는 놀라움들 뒤에 존재하는 인간의 감각 한계 이상에 현존하는 존재들과 소통하는 창구이다. 이는 흔히들 영감이라고도 불린다. 작가는 그저 존재하는 그들을 캔버스에 옮겨 담는다.
에너지적 차원 혹은 원소적 차원에서 인간을 포함한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그저 ‘에너지’로 존재한다. 소통은 이 ‘에너지의 파동’이 서로의 ‘파장’에 닿음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러니 이 ‘공간’ 또한 존재에 의한 것이나 동시에 존재에 의하지 않는 것이며,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존재나, 인식으로 인해 공간으로 명명 되어지기에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 듯 하지만, 그 곳은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존재한다. 우리는 다분히 인간의 시각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 볼 때 그들이 그저 ‘거기에 있음’, ‘존재함’을 인식할 수 있다. 그 어떤 이름이 주어지지 않아도, 그들은 그 곳에 늘 존재한다. 작가는 사람들이 흔히 과학적으로 실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이상과 이념, 이론들을 추구하며,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캔버스 위에 토해낸다. 또한 사람들이 인식하는 세상과 그들에 의해 소외받기 쉬운 우리의 무의식 세계 속 존재들 혹은 영적 존재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매개체, 즉 ‘자아초월적 샤먼’의 역할을 자처한다.
공간 안에 존재하지만 실존을 증명 받을 수 없는 그들의 모습을 동적 행위예술 과정인 ‘자동기술법 채널링 액션페인팅’을 통해 내보인다. 보이는 것 너머의 현존을, 캔버스 속에 보이는 것으로 드러냄으로써 ‘존재의 인식’, 즉 ‘존재의 공간’을 완성한다.
작가가 느끼는 영적 공간의 홀로그램적인 다양한 색감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To be, or not to be 2, Mixed media on canvas, 73.0 x 60.5 cm, 2022
To be, or not to be 3. Blue, Mixed media on canvas, 39.8 x 39.8 cm, 2022
To be, or not to be 4. Blue, Mixed media on canvas, 40.0 x 29.7 cm, 2022
To be, or not to be 5. Blue, Mixed media on canvas, 30.0 x 30.0 cm, 2022
To be, or not to be 6. Indigo, Mixed media on canvas, 37.5 x 37.5 cm, 2022
To be, or not to be 7. Indigo, Mixed media on canvas, 16.0 x 22.0 cm, 2022
To be, or not to be 8. Indigo, Mixed media on canvas, 30.0 x 30.0 cm, 2022
To be, or not to be 9. White, Mixed media on canvas, 50.0 x 50.0 cm, 2022
To be, or not to be 10. White, Mixed media on canvas, 45.3 x 27.5 cm, 2022
To be, or not to be 11. White, Mixed media on canvas, 35.0 x 35.0 cm, 2022
To be, or not to be 12. White, Mixed media on canvas, 27.0 x 35.3 c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