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이유나 작가의 작품 소재는 늘 그렇듯 '자신'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작가의 감정선, 생각, 감정의 컬러, 사유, 꿈에 대한 해석, 꿈에서 보았던 이미지나 그때 품었던 모호한 느낌들.
이렇듯 작가에게서 시작된 텍스쳐들은 점점 주변으로 넓어져 간다.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감정들, 관계에 대한 고민 혹은 깊이감, 바운더리 안의 존재들, 증폭과 축소를 반복하면서 때로는 소멸하기도 하는 무상의 존재들에 대한 고찰, 그의 공간 안에서의 혹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공간 안에서의 작가 혹은 그와 관계 맺는 사람들에 대한 느낌들, 생각.
점차 시야는 넓어지고, 시선도 그에 따라 전 지구적, 전 인류적으로 넓어진다. 먼지 만큼이나 존재감이 미미한 자신의 존재 이유부터 탄생, 소멸, 그리고 공존까지.
이렇듯 이유나 작가의 작품 세계는 때로는 좁고 때로는 넓다. 그래서 언제나 탐구하듯, 그의 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좁은 시야로 혹은 넓은 시야로 그렇게 세상을 바라본다.
세상은 너무나도 넓고 깊고, 때문에 작가는 아직 이 세계와 이야기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렇게 작가는 작가 자신으로부터 시작한 세상과 소통을 하듯 작품에 임하고 있다.
작품 소개
우주를 줄게, Mixed media on canvas, 90.9x116.7cm, 2022
여기, 상상하기도 힘든 넓고 큰 우주가 있다. 입구도 출구도 없는 공간이지만, 출입이 허용되면 아주 큰 얼룩말을 만날 수 있다. 출구를 열었다는 것은, 얼룩말을 만난다는 의미이다. 입구를 찾는 것은 힘들지만, 한번 찾은 입구에서 얼룩말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우주를 준다는 말은, 마음을 준다는 말이다.
Protect my earth, Mixed media on canvas, 80.3x80.3cm, 2022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 공간은 실제의 공간인지, 생각 속의 공간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이곳이 실제의 공간이든, 관념 속의 공간이든, 작가가 살고 있는 공간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민트색 대지와 핑크빛 바다가 공존하는 그 공간은 눈에 보이는 행복이 실재할 거라는 믿음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을 지켜내는 것은, 행복을 지켜내는 것과 동일한 노력이 수반된다.
하늘과 바다와 대지의 시-하늘의 시, Mixed media on canvas, 45.5 x 45.5cm, 2022
맑아야 할 하늘과 바다는 어쩐지 어둡고, 지면은 메마르고 갈라졌다. 게다가 독수리는 날개만 겨우 볼 수 있고, 거북이와 코뿔소도 온전히 다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점점 멸종되어가는 동물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는 의도이다. 하늘과 바다와 대지는 늘 아름다운 시로 노래를 부르지만, 우리가 생각 없이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젠가 이 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늘과 바다와 대지의 시-바다의 시, Mixed media on canvas, 45.5 x 45.5cm, 2022
하늘과 바다와 대지의 시-대지의 시, Mixed media on canvas, 45.5 x 45.5cm, 2022
Inner space, Mixed media on canvas, 65.2 x 80.3cm, 2022
이 모든 서사의 이유이자, 흐름의 마지막인 내면의 공간. 페르소나인 얼룩말을 이용해 현재 서 있는 공간을 표현하였다. 이 공간은 현실이지만 현실이 아닌 공간이며, 이는 곧 내면의 세계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한다. 이 작품으로 끝맺음을 하지만, 이내 이 작품은 작품 속 통로와 캔버스를 통해 다시 ‘우주를 줄게’ 작품으로 연결이 된다. 이 흐름을 통해 모든 정신적/물질적인 것들은 순환하고, 서로 관계가 있는 공간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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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이유나 작가의 작품 소재는 늘 그렇듯 '자신'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작가의 감정선, 생각, 감정의 컬러, 사유, 꿈에 대한 해석, 꿈에서 보았던 이미지나 그때 품었던 모호한 느낌들.
이렇듯 작가에게서 시작된 텍스쳐들은 점점 주변으로 넓어져 간다.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감정들, 관계에 대한 고민 혹은 깊이감, 바운더리 안의 존재들, 증폭과 축소를 반복하면서 때로는 소멸하기도 하는 무상의 존재들에 대한 고찰, 그의 공간 안에서의 혹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공간 안에서의 작가 혹은 그와 관계 맺는 사람들에 대한 느낌들, 생각.
점차 시야는 넓어지고, 시선도 그에 따라 전 지구적, 전 인류적으로 넓어진다. 먼지 만큼이나 존재감이 미미한 자신의 존재 이유부터 탄생, 소멸, 그리고 공존까지.
이렇듯 이유나 작가의 작품 세계는 때로는 좁고 때로는 넓다. 그래서 언제나 탐구하듯, 그의 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좁은 시야로 혹은 넓은 시야로 그렇게 세상을 바라본다.
세상은 너무나도 넓고 깊고, 때문에 작가는 아직 이 세계와 이야기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렇게 작가는 작가 자신으로부터 시작한 세상과 소통을 하듯 작품에 임하고 있다.
작품 소개
우주를 줄게, Mixed media on canvas, 90.9x116.7cm, 2022
여기, 상상하기도 힘든 넓고 큰 우주가 있다. 입구도 출구도 없는 공간이지만, 출입이 허용되면 아주 큰 얼룩말을 만날 수 있다. 출구를 열었다는 것은, 얼룩말을 만난다는 의미이다. 입구를 찾는 것은 힘들지만, 한번 찾은 입구에서 얼룩말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우주를 준다는 말은, 마음을 준다는 말이다.
Protect my earth, Mixed media on canvas, 80.3x80.3cm, 2022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 공간은 실제의 공간인지, 생각 속의 공간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이곳이 실제의 공간이든, 관념 속의 공간이든, 작가가 살고 있는 공간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민트색 대지와 핑크빛 바다가 공존하는 그 공간은 눈에 보이는 행복이 실재할 거라는 믿음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을 지켜내는 것은, 행복을 지켜내는 것과 동일한 노력이 수반된다.
하늘과 바다와 대지의 시-하늘의 시, Mixed media on canvas, 45.5 x 45.5cm, 2022
맑아야 할 하늘과 바다는 어쩐지 어둡고, 지면은 메마르고 갈라졌다. 게다가 독수리는 날개만 겨우 볼 수 있고, 거북이와 코뿔소도 온전히 다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점점 멸종되어가는 동물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는 의도이다. 하늘과 바다와 대지는 늘 아름다운 시로 노래를 부르지만, 우리가 생각 없이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오염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젠가 이 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늘과 바다와 대지의 시-바다의 시, Mixed media on canvas, 45.5 x 45.5cm, 2022
하늘과 바다와 대지의 시-대지의 시, Mixed media on canvas, 45.5 x 45.5cm, 2022
Inner space, Mixed media on canvas, 65.2 x 80.3cm, 2022
이 모든 서사의 이유이자, 흐름의 마지막인 내면의 공간. 페르소나인 얼룩말을 이용해 현재 서 있는 공간을 표현하였다. 이 공간은 현실이지만 현실이 아닌 공간이며, 이는 곧 내면의 세계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한다. 이 작품으로 끝맺음을 하지만, 이내 이 작품은 작품 속 통로와 캔버스를 통해 다시 ‘우주를 줄게’ 작품으로 연결이 된다. 이 흐름을 통해 모든 정신적/물질적인 것들은 순환하고, 서로 관계가 있는 공간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